(36) 루핀 레코드

2009.02.04 14:37
글 | 홍정택 가슴네트워크 필자·진행 | 박준흠 가슴네트워크 대표

우린 중도좌파, 배고픈 음악은 가라

다른 고집보다도, 늘 레이블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고민한다.

인디 레이블 하면 으레 떠오르는 ‘치열하거나, 가난하거나, 그래서 궁상맞은’ 이미지들은, 제펫(Jeppet)이라는 이름으로 캐스커(Casker), 가재발 등과 함께 한국 일렉트로니카 1세대로 활동하던 윤석준이 설립한 루핀 레코드에서는 사실 조금 낯선 것들이다. 국내 대형 모바일과 온라인 콘텐츠 제공 업체 산하의 자회사로 등록되어 있는 루핀 레코드는 캐스커, 제펫, 포스티노(Postino), 블루 셔벗(Blue Sorbet) 등의 음반과 음원제작 사업 외에도 파티 프로덕션,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음악 및 포스트프로덕션, 콘텐츠 배급 및 투자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니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온라인 음원사업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오프라인 음반배급은 메이저 배급사에 맡기고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한 음원판매를 통해 캐스커, 소울메이트 등의 음반을 히트 시킨 전례는 시장공략에 ‘적극적인’ 루핀 레이블의 특성을 보여준다. 혹자는 이런 번듯하게 ‘사업하는’ 모습에서 루핀 레코드의 인디 레이블로서의 정체성에 의문을 제기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루핀 레코드는 배고프게 음악하는 것을 숙명처럼 알던 이전 홍대 인디 신을 경험하고 지나온 뮤지션이 인디 레이블의 지속가능한 생존과 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을 거듭하며 만들어 온, 조금 독특한 형태의 ‘중도좌파’ 인디 레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루핀 윤석준 대표(사진)는 한국 일렉트로니카 1세대 뮤지션으로서 순수 일렉트로니카 최초의 레이블이었던 DMS 트랙스와 지 레코드가 잇달아 문닫는 것을 보면서 ‘이런 음반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줄 수 있는’ 레이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다른 인디 뮤지션들이 그렇듯, 그 또한 DMS 트랙스와 지 레코드에서 발매하려던 데뷔 앨범이 잇달아 무산된 이후 스미스 앤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콘텐츠 제작 업체에서 음악 외의 일을 하게 되었다. 때마침 국내에 불어닥친 모바일 붐은 그와 그가 속한 회사의 사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주었고, 이 무렵 그는 문득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회사 대표에게 “레이블 사업을 해보고 싶다. 최대한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합의 하에 루핀 레코드를 설립했다.

음악 외에 다양한 경험을 쌓았던 그간의 시간은 그가 일렉트로니카 전문 레이블의 대표로서 한국에 일렉트로니카 뮤지션과 문화를 소개하는 것 외에도 더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찾고, 이를 통해 사업기회를 넓힐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이제 일렉트로니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루핀의 브랜드를 재조명받고 싶다는 그는 ‘내가 이 일을 그만두게 되더라도 계속 살아남아 아티스트와 그들의 앨범을 소개할 수 있는’ 레이블로서 루핀 레코드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루핀 레코드를 처음 설립했을 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제펫

제펫

“처음에는 ‘제펫’이라는 이름으로 당시 우리나라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대부분이 활동하던 ‘DMS 트랙스’에서 활동하면서 작품도 내고, 앨범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2001년에 DMS 트랙스가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앨범 발매가 한 번 무산되었다. 이후 가재발과 전 DMS 트랙스 소속 분의 주도로 ‘지 레코드’가 만들어졌고, 거기서 가재발 2집, 캐스커 1집 등이 발매되었다. 나도 자연스레 지 레코드 소속이 되었고, 그곳에서 다시 앨범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앨범이 나올 때가 되니까 지 레코드가 또 없어지더라. ‘아, 난 내가 직접 레이블을 만들어서 내야 되나보다’ 하는 생각이 그때쯤 들었다(웃음). 지 레코드에서의 앨범 발매가 무산될 때 즈음 지인의 소개로 당시엔 생소했던 모바일 콘텐츠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창단 멤버로 회사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일이 잘되어서 사업이 성공하니까 문득 레이블 운영이 하고 싶어졌다.”

-기업체 내의 사업부서로서 있는 루핀 레코드가 진정한 의미에서의 인디 레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보는가.

“루핀은 회사 조직상으로만 사업부서로만 되어있을 뿐 엄연한 독립회사다. 모든 수지타산, 자금집행이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비용정리도 따로 정산한다. 대개의 인디 레이블이라는 게 뮤지션 혼자서 만들고 소수의 커뮤니티가 꾸려가는 독립집단이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우리 루핀 레코드는 그냥 음반만 내고 마는 레이블이 아니라는 걸 차별화의 요소로 삼고 싶었다. 그래서 이런저런 시도도 많이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구심점에는 늘 ‘음악’이 있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 했다. 유통상으로 인디와 메이저의 중간에 있는 중도좌파 레이블로서, 모바일과 온라인을 주로 하는 특징적인 레이블이 되고 싶었다.”

-제펫 1집에 대한 시장반응은 어땠는지.

캐스커

캐스커

“레이블을 만들고 제일 처음 만든 음반이 잘되어야 레이블이 오래 간다는 소리가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제펫 1집이 시장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해서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2004년 6월에 루핀이 런칭하고, 제펫 1집 앨범을 발매했고, 그해 연말 카운트다운파티를 투자·주최했는데 다행히도 그게 대박이 났다. (참고로 윤 대표는 1999년부터 굵직한 일렉트로니카 파티들을 기획한, 국내 파티기획자 1세대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당시 호텔파티 집객이 2000명 정도면 성공한 케이스로 보는데, 우리 파티에는 당시에 4000명이 넘게 왔다. 그때 자연스레 그 파티가 이슈가 되면서 루핀의 이름을 알릴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2005년 캐스커의 2집을 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2004년 파티를 할 당시에 프리 템포가 처음 내한했는데, 그때 라이센스를 맺지 않았던 게 후회되지는 않아도 아쉽기는 하다(웃음).”

-루핀 레코드는 국내 인디 레이블 가운데 온라인 음원 시장 쪽을 가장 성공적으로 공략한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온라인 음원 시장의 가능성을 어떻게 알았나.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유통은 직접 할 수 있으면 직접 하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우리는 타이틀의 수나 스케일 면에서 부족한 감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유통수수료라도 아끼기 위해서 오프라인 음반 유통을 다양한 메이저 배급사에 맡기는 대신, 모기업이 성공한 모바일 시장과 함께 온라인 음원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물론 당시만 해도 음원의 디지털 유통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매출이 나올 만한 수익 모델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것이 오히려 ‘노다지’와 같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모바일 시장이 그랬다. 유행하는 애드립 같은 것을 벨소리로 만들어서 등록만 하면 수천만원씩 매출이 나왔는데, 언젠가는 이런 일이 모바일이 아니라 디지털 음원 유통 전반에 있어서 가능하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모회사는 SKT, KTF 등의 BP(Business partner)로 활동할 만큼 모바일에서의 성공경험이 있었고, 나 또한 음악콘텐츠 사업부문을 총괄하면서 이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나니 확신이 생겼다. 당시만 해도 모바일이 디지털 유통의 메인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회사에서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우리의 음악을 소개하고 다녔다. 남들은 라디오 PD한테 가는 시간에 우리는 온라인 사이트를 뛰어다니고, SKT부터 해서 통신사들까지 줄기차게 돌아다녔다.”

-현재 온라인 음원 시장을 어떻게 보나.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 음원 시장, 더 나아가 대중음악 시장이 보편화된 것이 문제라고 본다. 산업으로 보면 그 어떤 산업도 크기가 줄어들지는 않는다. 시장이 커지는 속도보다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더 붙는다. 예전에는 음반을 한 장 발매하면 10명이 수익을 나눠 가졌는데, 이제는 100명이 나눠 갖는다. 저작권협회에 등록되어 있는 곡, 작곡가 숫자는 내가 처음 시작하던 2004년과 비교해 현재 두 배가 넘는다. 옛날에는 음반을 내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음악을 내기가 너무 쉬워졌다. 음반을 내기 귀찮으면 디지털 싱글만 발매하면 그만이다.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급과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전체적인 질도 좋아졌다. 이 덕에 유통회사는 협상우위가 생기니 좋지만, 그 때문에 정확하게 알려줄 창구의 기능이 상실된 것은 문제다. 유통사는 자신들과 친하거나 자신들이 소속으로 하고 있는 음악을 밀어줄 수밖에 없지 않은가. 공급은 많은데 이 때문에 제작자는 음악을 소개하기가 힘들고, 소비자는 공정하게 음악을 전달받지 못한다. 여기서 서로에 대한 불신이 생긴다. 다행히 최근 들어 독립 레이블 위주로 자체적인 유통, 홍보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데, 긍정적인 현상인 것 같다. 과잉공급의 시대에 좀더 활발한 활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뮤지션으로서 음악의 완성도까지 버려가며 음악을 찍어내고 싶지는 않다는 고집도 있기 때문에, 그게 마냥 쉽지만도 않다.”

-루핀 레코드 아티스트들의 특징이라면.

“우리는 스스로 중도좌파의 레이블을 표방한다. 소속 뮤지션인 포스티노의 예를 들자면 그는 1집 음반을 낸 뮤지션이지만 동시에 100곡을 넘게 쓴 프로 주류 작곡가다. 이처럼 어쩌다 보니 기존에 활동을 많이 한 ‘내공이 있는’ 뮤지션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레이블의 전체적인 아우라가 좋아진다. 가끔 합의적인 일치를 이끌어낼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 루핀은 전체적으로 일반 인디 레이블들과는 달리 회사 시스템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남들도 다 하는 부분들’을 우리도 지켜내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일렉트로니카 전문 레이블의 색이 강했는데 요새는 장르를 별로 가리지 않는 편인 것 같다.

블루 셔벗

블루 셔벗

“시작할 당시에는 내 스스로 한국 일렉트로니카 1세대라는 자부심도 있었고, 주위의 뮤지션들도 대개가 일렉트로니카 장르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그것밖에 몰랐고, 그게 좋았고 계속 그러려고 했다. 일렉트로니카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리가 파티사업도 하게 되었고. 그러던 생각이 <소울메이트> OST를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장르가 다변화되면서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색깔을 잃게 될 거라는 우려는 없나.

“물론 그런 것이 있을 것이고, 지금도 그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음악 스타일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레이블의 발전과 소통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 루핀 레코드를 처음 시작할 때 굉장히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으로서의 자존심이 강했다면, 지금은 우리가 레이블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계속 소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티스트가 공연을 하고, 음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환경을 조성해주면 그러는 와중에 레이블의 브랜드 가치가 창출되고 다 함께 시너지를 볼 수 있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레이블에서는 아티스트가 무조건 첫째라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루핀 레코드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고 싶은가.

“일을 잘하는 인디 레이블들은 분명히 있다. 돈도 많이 벌고, 투자도 많이 하고, 아티스트들 대접도 잘해주고…. 하지만 대개의 인디 레이블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음악을 위해 다른 일을 함께한다. 나는 그런 건 싫다. 이왕 음악을 하기로 했다면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그것을 통해 정말 ‘음악과 관련된 일로 먹고 사는’ 레이블을 만들고 싶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 일의 일환으로 애니메이션 포스트 프로덕션을 3년 전부터 꾸준히 해 왔고, 그것을 통해서도 수익을 냈다. 그리고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투자사업도 다양한 방향으로 하면서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 또한 여전히 음반만 따지면 마이너스다. 다른 사업하고 다 더해야 수지를 맞출 수 있지만 그래도 하는 이유는 다른 인디 레이블 분들처럼 ‘음악이 좋아서’다. 레이블 사업을 지속하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면 ‘부끄러워서는 안 되니까’이다. 내가 아티스트로서의 자의식을 가지고 만든 레이블이니까,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한동안 음반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더라도 루핀 레코드가 없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명반’이라 할 만한 음반을 만들고 싶은 건 당연한 거고…. 하나 더 욕심이 있다면 이전과는 다른, 음악적으로 특화된 루핀만의 스타일도 만들고 싶다. 백조처럼 진짜 멋지게, 하지만 발밑은 땀나게 음악하면서 살고 싶다.”

루핀 레코드 국내 아티스트·카탈로그

현재 소속 아티스트: 제펫(Jeppet), 나코틱 블루(Narcotic Blue), 블루 셔벗(Blue Sorbet), 포스티노(Postino), 성운

거쳐간 아티스트: 캐스커(Casker)

출시 음반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제펫(Jeppet)

1집 ‘Romantic English Woman’ (2004) 루핀레코드의 창설과 함께 발매된 첫번째 음반. 트렌디한 라운지, 다운템포 트랙으로 감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캐스커(Casker)

2집 ‘Skylab’ (2005) 감성적이고 멜랑콜리한 서정성의 토대 아래 다운템포, 하우스, 드럼앤드베이스, 브로큰비트 등을 자유자재로 뒤섞으며 단순한 라운지·칠아웃 음악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채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3집 ‘Between’ (2006) 월드뮤직, 일렉트로니카, 다운템포, 하우스, 누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벽을 넘나들며 그들만의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캐스커가 전자탱고로 인간의 관계와 소통을 담은 음악

성운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1집 ‘몽향’ (2008) 가요적 대중성에 재즈의 구성을 가미한 음반으로 직접 사람의 손에 의해 연주되는 언플러그드 구성으로 만들어진 음반

포스티노(Postino)

1집 ‘A Letter From Postino’ (2007) 세련되고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팝을 들려주는 포스티노는 이기찬, 윤종신 등 국내 최정상 인기가수의 트랙에 참여, 유수히 많은 히트곡을 선보인 작곡가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타이틀곡 ‘동감’에서는 015B 정석원이 featuring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블루 셔벗(Blue Sorbet)

1집 ‘Melodical Sounds of the Taste’ (2007) 스타일리시 퓨처뮤직을 표방하며 대중적이면서도 세련된 멜로디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 블루 셔벗의 데뷔 앨범

V.A. ‘Chicaloca Compilation’ (2006)

하우스, 힙합, 재즈, 브레이크비트 등을 넘나들며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클럽뮤직을 들려주는 편집음반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V.A. ‘015B Final Fantasy’ (2006)

후배 뮤지션들이 재해석한 015B의 기존 히트곡들과 함께 015B의 신곡 2곡이 수록된 10년 만의 스페셜 음반

OST ‘소울메이트’ (2006)

드라마의 집필을 맡았던 조진국 작가의 선곡을 토대로 루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곡을 한데 엮어 만든 앨범. 6개월 이상 OST 판매순위 1위에 오르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한국의 인디레이블](36) 루핀 레코드

OST ‘소울메이트 Forever’ (2007)

1집에서 먼저 만나 본 해외 아티스트의 곡들에 토와 테이의 곡과 루핀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곡 등을 함께 담은 ‘소울메이트’ OST의 후속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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