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총동창회(회장 김순영)는 2010년 올해의 ‘아름다운 이화인’ 수상자로 국내 1호 명예변호사 강선희씨(법학과 61년 졸)를 선정했다.
올해로 제 6회째를 맞이하는 ‘아름다운 이화인’은 이화여대 총동창회가 매년 그늘진 곳에서 나눔과 섬김의 이화정신을 실천하는 동창을 발굴해 선정하며, 시상식은 11월 29일(월)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이화인의 밤’에서 열렸다.
강선희씨는 서초동 중앙지법 종합민원실 경력 10년차 ‘무료법률도우미’다. 강씨는 법원이 ‘무료법률도우미’ 봉사자를 모집한 첫 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힘겨운 민원인들을 위해 봉사해왔다. 그 동안 수 만명에게 도움을 주어 ‘법원 할머니’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9년에는 대한변호사협회 제 1회 인권봉사상을 수상했으며, ‘제1호 명예변호사’로 위촉된 바 있다.
강씨는 “봉사활동을 하다보면 힘든 일들도 있지만,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움 중에 도움을 받아 기뻐하는 사람들을 볼 때 느끼는 보람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은하/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