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광기술기반 융합부품․소재산업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이광민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사업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인재양성센터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2차년도 평가에서 20개 대학 중 최우수등급을 받아 사업비 8억1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인재양성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약 290억원의 지원을 받으며 광기술기반 융합부품․소재분야 특성화를 위한 인재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 내 신소재공학부, 전자컴퓨터공학부, 전기공학과, 응용화학공학부 정밀화학소재, 응용화학공학부 광전자화공소재, 물리학과, 화학과 등 7개 학부(과) 및 전공에서 교수 123명, 학생 2346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외부 협력기관도 LG이노텍 등 66곳에 이른다.

특히 인재양성센터는 현장실습 및 인턴십 등 기업 참여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총 341명(하계 166명, 동계 175명)이 기업체 현장실습을 나갔으며 지금까지 총 114개 기업에서 341명의 학생이 현장실습을 마쳤다. 올 여름에도 150명의 학생들이 현장실습에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LG이노텍 등 대기업 3곳과 신한포토닉스 등 중소기업 11곳의 주문형교과과정을 운영하며 졸업 후 취업연계 부분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인재양성센터는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교육에 집중적으로 지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인재양성센터는 지금까지 총 5억30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필리핀 어학원에 어학연수생 210여 명을 파견했으며 전남대 언어교육원과 함께 토익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토익 점수가 1차년도 대비 28.7% 향상됐으며, 실제 토익점수는 613점에서 680점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광민 센터장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과 취업에 대한 자신감 배양, 국제적 의사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 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여민희/인터넷 경향신문 대학생 기자 (웹場 baram.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