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 강진, 판다는 아직까지 피해 없어

판다의 서식지인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강진이 발생했지만 판다들은 21일 현재 피해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쓰촨성 비펑샤(碧峰峽) 판다 기지에 있는 60마리의 판다와 100명의 직원들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펑샤는 피해가 컸던 루산(蘆山)현 롱먼(龍門)에서 약 50㎞ 떨어진 곳에 있다. 신문은 “판다들이 지진에 놀랐지만 곧 안정을 찾았다”고 전했다.

비펑샤 판다 기지 직원 런야오는 “판다는 원래 겁이 많으며 일부 판다는 2008년에 원촨 대지진을 경험했다”면서 “이들 판다는 이번 지진에도 놀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직원들이 즉시 안정시켰고 지금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판다들에 대한 음식과 물 공급도 문제가 없으며 전력과 인터넷도 정상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쓰촨성 비펑샤 판다 기지에 있는 판다 한마리가 20일 발생한 강진에 놀라서 나무위로 올라가 있다.(자료: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쓰촨성 비펑샤 판다 기지에 있는 판다 한마리가 20일 발생한 강진에 놀라서 나무위로 올라가 있다.(자료: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하지만 다른 지역의 판다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다. 피해가 컸던 바오싱(寶興)현 펑퉁자이(蜂桶寨)지역의 야생 판다들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지역은 아직 통신과 운송수단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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