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근무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적채용’ 논란에 휩싸였던 9급 행정요원 우모씨가 사직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우씨는 최근 사표를 제출해 전날 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강릉의 한 통신설비업체 대표 아들인 우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부친의 친분을 통해 사회수석실 9급 행정요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아버지 우씨가 권성동 국민의힘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이란 사실도 드러나면서 이해충돌 논란도 제기됐다.
권 대행은 같은날 “(대통령이 아닌) 내가 (우씨를) 추천했다”고 밝히며 “(당선인 비서실장이던) 장제원 의원에게 압력을 가했다”, “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 “강릉 촌놈이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라고 해명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권 대행은 지난 20일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버지 우씨도 지난 25일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직에 대해 사의를 밝혀 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