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순신 없는 정순신 아들 학폭 청문회

2023.04.14 07:50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 청문회’ 의 연기를 의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정순신 자녀 학교폭력 진상조사 및 학교폭력 대책 수립 청문회’ 의 연기를 의결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윤석열 정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폭’ 진상 조사를 위한 국회 청문회가 14일 다시 열린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 변호사 자녀의 학교폭력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 목적의 청문회를 진행한다.

앞서 같은 청문회가 지난달 31일 열렸으나, 핵심 증인인 정 변호사와 그 아들의 학교폭력 소송을 맡았던 송모 변호사가 불출석해 파행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청문회를 이날 다시 열도록 의사 일정을 변경했다.

그러나 정 변호사는 공황장애를 사유로 이날 청문회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그 배우자와 아들은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쇠약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출석하지 않을 경우 이날 청문회에서도 과거 학교폭력 관련 진상 파악, 정 변호사 아들이 다녔던 민족사관고와 반포고 등 처리 절차의 적절성 판단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들은 야당 주도 청문회 개최에 반발하며 이날 청문회에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오후 별도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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