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모회사인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이달 초부터 국내에서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온스타는 전 세계에서 56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GM의 유료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의 원격 제어부터 상태 정보 확인, 차량 진단 등이 가능하다.

한국GM은 이달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온스타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다. 향후 국내 시장에 출시할 다른 쉐보레 차량과 캐딜락, GMC 브랜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온스타를 통해 다양한 GM 차량의 원격 제어 기능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앱에 로그인한 후 화면에서 시동 버튼을 누르면 원격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식이다. 차량 도어의 잠금 및 잠금 해제, 경적, 비상등 제어도 가능해진다. 또 차량 마일리지 정보, 타이어 공기압, 유량, 엔진 오일 수명, 연비 등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엔진 및 변속기, 에어백, 온스타 서비스, 배출가스 시스템 등 차량의 주요 부품 상태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앱으로 진단할 수 있게 된다. 교환, 점검 및 수리가 필요한 항목은 이용자에게 알림으로 전하고, 전국 350여개에 달하는 GM 네트워크를 이용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GM은 GM의 세계 시장 최초로 디지털 활성화 기능도 온스타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상담사와의 통화로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 가입 절차를 간편하게 모바일 앱 등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윤명옥 전무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온스타는 세계 시장에서 GM이 주도해온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의 결정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