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2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의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라며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선두에 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 취임 이후 시작된 국회와의 인사교류 등 소통.교류의 물꼬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로 더욱 크게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 현안과 관련해 의회와 국회의 ‘소통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각 출입문에서 400여m(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는 전용면적 59㎡ 규모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 공간(사무실), 접견실을 각각 갖췄다. 의회사무처 직원이 상주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주요 기능은 국회 입법 동향파악 및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이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