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 ‘자연을 물들이다’ 전시회

2013.05.01 21:32

천연염색 연구가인 이병찬씨(81)가 지난 30년간 생활 곳곳에 자연의 색을 담아온 과정, 그 성과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자연을 물들이다’라는 이름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씨가 최근 박물관에 기증한 천연염색 작품과 각종 연구자료 등 221점을 소개하는 기증 특별전이다. 전시회는 이씨의 염색연구 입문 배경과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수상작 등으로 구성된 1부, 고문헌에 기록된 염색 식물을 찾고 염색방법을 밝히는 과정과 식물 표본·연구노트 등이 출품된 2부로 이어진다. 3부는 전시장에 염색 공방을 연출하고, 이씨와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염색 연구가 이병찬 ‘자연을 물들이다’ 전시회

이씨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전시기간 중 매주 목·일요일 오후 2시 전시장 공방에서 염색 시연도 한다. 이씨는 “쇠퇴한 전통 천연염색 기술이나 방법을 노력하면 다시 되살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전시를 통해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속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은 전시기간 중 3차례에 걸쳐 초등생이 포함된 가족을 대상으로 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02)3704-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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