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이후의 세계 外

2024.02.23 06:00 입력 2024.02.23 06: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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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의 세계

소련 출신 지식인인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러시아 사회 작동 원리를 내부자의 눈으로 분석한 책이다. 박 교수는 소련 붕괴 후의 러시아 사회에 대해 알아야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은 전쟁 이후 세계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도 예측해본다. 한겨레출판. 2만원

재일 디아스포라의 목소리

김석범, 서경식, 최덕효, 정영환 등 재일조선인 디아스포라 1~3세대들의 대담집이다. 공식적 자리에서 말하지 않았던 살아온 이야기들을 담았다. 1세대들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중에 후속 세대들은 일본 사회에서 어떤 정체성을 유지할 것인지 고민이 깊다. 소명출판. 1만9000원

장벽 너머

독일계 영국인 역사학자가 쓴 동독에 대한 책이다. 인터뷰, 편지 등 기록을 바탕으로 장벽 너머에 존재했던 동독의 생생한 풍경을 그린다. 저자는 동독이 풍부한 사회적, 문화적 풍경을 간직한 곳이었으며 서구사회의 시각보다 훨씬 역동적인 곳이었다고 주장한다. 서해문집. 3만3000원

제네시스

힉스 입자 발견에 기여한 실험 물리학자 귀도 토넬리가 쓴 과학 교양서다. 물리학에서 최근 발견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우주 탄생의 중요한 7가지 순간을 이야기한다. 우주 전체의 시작이 된 힉스 보손 입자에서 출발해 다중우주 이론과 외계 은하까지 톺아본다. 쌤앤파커스. 1만9000원

세균에서 생명을 보다

미생물학자가 세균학 발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연구들을 한데 모아서 풀어 쓴 책이다. 병원균, 페니실린, 박테리오파지, 헬리코박터균 등을 최초로 발견한 연구부터 PCR 기술 발명까지 중요한 사건들을 짚어보며 이로 인해 인류의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준다. 계단. 2만원

방 안의 호랑이

SF어워드의 여러 상을 수상한 박문영이 등단 후 처음 내는 SF소설집이다. 이야기 13편이 담겼다. 언뜻 보잘것없고 작게만 느껴지는 존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표제작은 스캐너로 그림을 읽으면 그림이 그려질 당시 풍경이 그려지는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창비. 1만7000원

모든 것을 본 남자

2020년 프랑스 페미나상 수상 작가인 데버라 리비의 장편소설. 1988년 26세 주인공은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부터 기묘한 일을 겪는다. 우연히 같은 이름의 56세 또 다른 사람을 만나고 두 사람의 내러티브가 교차하며 기억과 기억 속의 나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민음사. 1만6000원

타니오스의 바위

11회 박경리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아민 말루프의 소설이 재출간됐다. 레바논의 한 마을에는 왕좌 현상 바위에 앉은 사람은 누구든 감쪽같이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다. 소설은 이 전설을 신화적으로 그려내며 주인공 타니오스를 통해 19세기 레바논 민족 수난사를 보여준다. 교양인. 1만7800원

눈물꽃 소년

박노해 시인의 첫번째 자전 수필이다. 장에 다녀온 할머니가 주신 빨간 알사탕에 관한 이야기 등 전남 작은 마을에서 자라 국민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소년 시절의 성장기다. 33편의 글마다 박노해 시인이 직접 그린 연필 그림이 함께 담겼다. 느린걸음. 1만8000원

각본 없음

<철의 여인> <더 스플릿> 등 에미상을 수상한 영국의 극작가 아비 모건이 낸 에세이다.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던 배우자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진다. 그는 아비 모건에 관한 기억만 잃는다. 한편의 드라마 같은, 사랑과 상실에 관한 3년의 시간을 그려냈다. 현암사.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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