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흔적의 역사 24회는 ‘가정법’입니다. 제목은 ‘만약 이성계의 장남이 조선의 2대 국왕이었다면…’입니다.

오늘은 ‘만약’이라는 가정법을 해보려 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가정법을 써보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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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전쟁이 나지 않았다면…. 중국군이 참전하지 않았다면…. 조선이 임진왜란 때 완전히 쫄딱 망했었더라면…. 세종대왕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김구 선생이 안두희의 총에 서거하지 않았다면….

뭐 이런 가정법 말입니다. 물론 역사를 읽는데 무슨 가정법이냐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가끔씩은 가정법을 던져놓고 상상해보는 편도 흥미로울 것 같지 않습니까. 오늘은 이런 가정법입니다. ‘만약 태조 이성계의 장남인 이방우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개국 조선의 2대왕이 되었다면 어찌 됐을까’하는…. 또 아버지의 뜻에 반해 은거의 길을 택한 이방우가 술병으로 일찍 죽지 않았다면 또 어찌 됐을까…. 뭐 이런 가정법들입니다.

그랬다면 조선의 그림은 달라졌을 겁니다. 형제들끼리의 유혈참극을 빚은 1,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나지 않았겠지요. 개국초부터 정통성 시비에 휘말리지는 않았겠지요. 그리고 정종과 태종은 물론이고 세종, 성종 뭐 이런 분들까지 등장하지 않았겠네요. 그랬을 경우 조선은 어찌 됐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이순간의 역사가 어찌 뒤바뀌어 졌을지 모르겠네요. 흔적의 역사 24회는 태조 이성계의 장남인 이방우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헛된 가정법을 풀어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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