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고 싶어 계획없이 퇴사한 나, 이상한가요

2017.08.18 17:51 입력 2017.08.18 17:52 수정

☞ ‘답없수다’ 팟캐스트 듣기

30대 중반 고씨, 얼마 전 회사를 그만두고 쉬고 있다. 몸을 돌보지 않고 일만 하다보니 작년에 과로로 입원까지 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막말과 삿대질을 하는 상사에게도 질려서 고씨는 퇴사를 결정했다. 자잘한 스트레스와 과업에서 벗어나 밀린 책과 영화도 맘껏 보고, 편하게 잠도 자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얼마 쉬지도 않았는데 고씨 주변의 사람들은 고씨보다 더 고씨의 처지를 걱정한다. 친척 어른들은 물론 주변의 친구들까지 “얼른 돈 모아서 시집가야지, 배부른 소리한다”라며 한마디씩 한다. 그런 말들을 듣다보니 고씨 마음에서도 슬슬 불안이 머리를 치켜든다. ‘내가 ‘쉼’을 바라는 게 그렇게 이상한가?’

경향신문 팟캐스트 <답없수다> 9회에서는 퇴사 후 쉬면서 여러가지 고민들로 마음이 복잡한 고씨의 사연을 상담했다. 경향신문 이혜인 기자와 셜록의 이명선 기자가 ‘목적 없이 퇴사하고 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