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키스신 “눈물이 핑”

2005.11.01 20:32

봉태규 키스신 “눈물이 핑”

봉태규와 김아중의 키스신이 화제다. 두 형제의 연애 이야기를 다룬 ‘광식이 동생 광태’(감독 김현석, 제작 MK픽처스)에서 귀여운 바람둥이로 나오는 광태(봉태규)가 마라톤에서 우연히 만난 경재(김아중)의 작업실에 찾아가 작업을 거는 장면에서다.

광태는 먼저 경재에게 “뺨 한대만 때려달라”고 애원해서 제대로 맞은 다음, “이제 뺨 맞을 짓 좀 한다”며 상대에게 기습으로 키스를 한다. 기습 뽀뽀를 당한 후 경재는 흐뭇해하는 광태의 뺨을 다시 한번 사정없이 후려친다. 이번 따귀의 의미는 ‘리바이벌 키스’를 요구하는 것. 이어 두사람이 딥 키스를 나누게 된다.

촬영 내내 키스하는 즐거움과 뺨 맞는 아픔을 동시에 느껴야 했던 봉태규는 나중에는 뺨을 너무 많이 맞아 얼음찜질을 받아야 했다.

이 날 스태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봉태규의 키스를 부러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쌍해했다는 후문이다. 초반에는 쑥스러워하던 김아중이 NG를 줄이기 위해 봉태규의 뺨을 인정사정없이 때리는 ‘열의’를 보였기 때문이다.

〈강석봉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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