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이 4일 오후 2시 복구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아온다. 2008년 2월 화재로 무너진 뒤 5년3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기념식에서는 현판 제막식에 이어 숭례문 복구를 하늘에 알리는 ‘고천’ 공연, 그리고 앞문을 여는 개문식 등이 열린다.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숭례문부터 광화문까지 군악 행렬이 벌어지고 세종로와 광화문 광장에서 연희패 자유공연과 4대 아리랑 대합창 등 각종 전통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을 4일 기념식 때부터 매일(매주 월요일 제외)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5월18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에 각각 3차례씩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씩 접수를 받아 문루 상부(1층) 관람도 가능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