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2·13일

2022.02.11 20:19 입력 2022.02.11 20:23 수정

국악 신예들의 변화무쌍한 플로

■국악 한마당(KBS1 토 낮 12시10분) = 국악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예인들이 출연해 국악의 숨은 저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창작국악 작품들을 소개한다. ‘타악집단 일로’는 영남 지역에서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국악창작 작업을 하는 청년 전통예술 공연단체다. 평범함을 벗어버리고자 만든 곡 ‘일로 Flow’를 통해 전통 타악기의 변화무쌍한 리듬 변화를 느껴본다. 한국음악과 서양음악의 결합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그룹 ‘세움 SE:UM’은 만파식적 설화에서 영감을 받은 곡 ‘만파’를 선보이며 위로와 치유를 전한다.

한 올 한 올 ‘맞춤 가발’ 짓는 장인의 손

■극한직업(EBS1 토 오후 9시5분) = 영등포의 한 수제 가발 전문점. 40년 이상 가발을 연구한 명장에게 맞춤 가발을 제작하러 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나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워졌다는 의뢰인은 탈모 부위가 모자로도 가려지지 않아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맞춤 가발은 의뢰인의 두상에 본을 뜨고 그것을 공장으로 가져가 뜨개질하듯 인모를 한 가닥씩 심는 과정을 거친다. 작업자들은 오랜 시간 수작업을 하다 보니 한쪽 손목뼈가 기형적으로 튀어나왔다. 수제 가발을 위해 밤낮으로 분투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자드락길’ 따라 옥빛 청풍호를 만끽

■영상앨범 산(KBS2 일 오전 7시10분) = 물빛이 맑고 청산의 경관이 수려한 충북 제천. 이곳에는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가은산’이 있다.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을 가진 가은산은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많고, 청풍 호반의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산행에 앞서 푸른 옥빛을 자랑하는 청풍호를 만나러 ‘나지막한 산기슭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을 가진 ‘자드락길’을 걸어본다. 일곱 개의 코스 중 다섯 번째 코스인 ‘옥순봉길’을 선택한 작가 겸 트레일 러너 오세진은 오솔길을 걸으며 제천의 싱그러움을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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