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제네시스는 ‘첨단 장치 집약체’

2013.12.01 21:25

실내공기 자동으로 쾌적하게… 과속 위험지역에선 자동 감속… 국내 첫 적용 안전시스템 눈길

현대자동차가 국내 고급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독일차를 겨냥해 만든 신형 제네시스는 최첨단 편의·안전장치의 집약체로 불릴 만하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스마트 공조 시스템이다. 차량 실내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양을 자동으로 파악해 별도 조작 없이도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현대차는 “공조 스위치를 끈 상태에서도 작동되는 스마트 공조 시스템은 내외기 변환 및 공조 블로어 작동을 통해 앞 유리의 습기를 항상 자동 제어하고, 실내의 이산화탄소를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해 졸음 운전 예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의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2013 인벤시아드(Invensiad)’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선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미국, 중국, 독일 등에서도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액티브 후드’ 시스템

보행자 보호를 위한 ‘액티브 후드’ 시스템

졸음을 방지하는 ‘스마트 공조’ 시스템

졸음을 방지하는 ‘스마트 공조’ 시스템

국내 완성차 업체 최초로 적용되는 기술도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과속위험지역 자동 감속 기능’이 그것이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앞 차량의 급제동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운전자의 반응이 없어도 스스로 긴급제동을 하는 것이다. 과속위험지역 자동 감속 기능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구역을 지날 땐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준다.

‘액티브 후드 시스템’은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기능이다. 이것도 국내에서 처음 적용되는 장치다. 보행자가 차와 충돌하면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줄여준다.

편의장치도 ‘없는 것 빼고 다 있다’고 할 정도로 다양하다. 차량 속도,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운전석 앞 유리창에 띄워 보여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좁은 장소에 주차할 때 차 주변을 모든 방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거나 후방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가 있을 때 경고해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고 시스템(BSD)’이 있다.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트렁크 주변에 3초간 있으면 트렁크가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기능도 갖췄다. 평행주차뿐 아니라 직각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 위험 상황 발생 시 좌석벨트를 당겨 충돌 직전 탑승자를 보호하는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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