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새 엔진 단 '신형 제타' 국내 출시

2014.12.01 12:30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제타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광장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1979년 첫 출시된 제타는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1400만대가 넘었다. 국내에서도 2006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까지 1만2000여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출시된 수입 콤팩트 세단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판매된 수치 역시 총 3293대로, 콤팩트 세단 시장의 65.5%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신형 제타는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다. 제타 최초로 주간 주행등이 포함된 최신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와 발광다이오드(LED) 후미등을 프리미엄 모델에 적용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새로운 차체 디자인에는 공기역학 기술이 더해져 차체 사이즈(전장 4660㎜, 전폭 1780㎜, 전고 1480㎜)는 더 커졌지만 공기저항은 10%가 줄어들었다. 내부를 살펴보면 인스트루먼트 패널(대시보드 중에서 운전석 정면에 각종 기계장치가 달려 있는 부분), 스티어링 휠(운전대), 각종 내장재 등이 새롭게 디자인됐다.

폭스바겐, 새 엔진 단 '신형 제타' 국내 출시

신형 제타에 적용된 새 엔진은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에서 적용될 ‘LEV3’ 배출가스 기준 역시 충족시킨다. 한국에는 110마력 ‘2.0 TDI 블루모션’과 150마력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등 두 가지 버전이 판매된다. 이 중 110마력 2.0 TDI 블루모션 모델은 기존 105마력 1.6 TDI 블루모션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1968㏄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최고출력 150마력에 1750~3000rpm의 실용 영역에서 나오는 34.7㎏·m의 최대토크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9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18㎞이다. 복합연비는 ℓ당 15.5㎞이며, 1㎞ 주행 시 나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6g이다. 가격은 3650만원이다.

제타 2.0 TDI 블루모션은 110마력의 1968㏄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에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변속기가 조합된다. 복합연비는 ℓ당 16.3㎞로 1등급 연비를 획득했다. 최고 출력은 이전 1.6 TDI 블루모션 모델에 비해 5마력이 증가한 110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25.5㎏·m다. 가격은 3150만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제타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은 물론 친환경성과 실용성까지 두루 갖춘 콤팩트 세단”이라며 “처음으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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