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19년 만의 경차 ‘캐스퍼’

2021.09.01 20:44

디자인 공개…이르면 이달 말 출시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로 만든 19년 만의 경차 ‘캐스퍼’

현대차가 1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양산하는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외장 디자인(사진)을 공개했다. 현대차가 경차를 생산하는 것은 2002년 단종된 아토스 이후 19년 만이다.

캐스퍼는 전장 3595㎜, 휠베이스(축간거리) 2400㎜, 전폭 1595㎜, 전고 1575㎜다. 1.0 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 T-GDI가 탑재된 액티브(터보) 모델이 있다. 외관 디자인은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전면부 상단에는 턴 시그널 램프, 하단에는 원형 LED 주간주행등을 달았다. 측면부는 볼륨감이 돋보이는 펜더와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뒷문 손잡이 상단에는 웃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한 캐스퍼 전용 캐릭터 엠블럼을 부착해 개성을 드러냈다. 후면부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캐스퍼란 차명은 스케이드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 기술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전무는 “개성과 젊은 감성을 추구하는 세대를 타깃으로 디자인된 차량으로 엔트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는 이르면 이달 말 출시된다. 가격은 고급형 기준 15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자사 모델 중 유일하게 온라인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문을 연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구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캐스퍼는 올해 말까지 1만2000대 생산되며 내년에는 7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