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졸 초임 처음 300만원 넘어

2013.12.01 21:28
최우규 기자

10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처음으로 월 3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평균 인상률은 4.0%로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일 올해 1000명 이상 기업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상여금을 달별로 나눈 액수 포함)이 300만1000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경총이 562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조정 실태조사를 한 결과다.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월 265만9000원으로, 지난해 255만4000원보다 4.1% 올랐다. 전문대졸은 231만7000원, 고졸 생산직 217만4000원, 고졸 사무직 194만원이었다. 대졸 초임은 기업 규모별로 100~299인 기업 233만9000원, 300~499인 257만원, 500~999인 268만2000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10만3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수·창고 및 통신업 277만9000원, 제조업 262만2000원, 도매 및 소매업 261만3000원, 건설업 257만6000원이었다. 직급별 초임은 부장 585만4000원, 차장 501만2000원, 과장 435만1000원, 대리 356만7000원이었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인상률은 4.0%로, 지난해 5.1%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기 여파로 1.4%였던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기업 규모별로는 1000인 이상 대기업이 지난해 5.4% 인상했으나 올해는 3.6%만 올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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