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소폭 인사 ‘변화보다 안정’

2014.12.01 22:19 입력 2014.12.01 22:24 수정

3명 승진 등 11명 규모… 스마트폰 부문 사장 5명 중 3명 퇴진 ‘문책’

삼성그룹이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찍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실적 악화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으로 경영과 지배구조 양 측면에서 전환기를 맞은 삼성이 궤도 수정보다 이재용 부회장 중심의 과도체제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일 사장 승진 3명, 대표이사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의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이 같은 부문 사장으로 내정됐고,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전자 부품·소재(DS)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이윤태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 내정됐다.

사장 승진자 수는 2008년 5월 정기인사 때 3명 이후 최소 규모다. 실적 악화로 교체설이 제기됐던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자리를 지켰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는 삼성전자 IM 부문 무선사업부는 5명의 사장 가운데 이돈주 전략마케팅 담당 사장 등 3명이 물러나는 문책성 인사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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