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격차 해소’ 삼성 드림클래스

2021.09.01 20:57 입력 2021.09.01 20:58 수정

중학생들 미래 역량 교육 강화

5000명에 교육용 태블릿 제공

삼성의 중학생 교육지원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브로슈어. 삼성전자 제공

삼성의 중학생 교육지원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브로슈어. 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9년간 진행해온 ‘중학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 틀을 완전히 바꾸기로 했다.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에서 탈피해 진로 탐색, 미래 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삼성은 1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2.0’ 기념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규 교육 콘텐츠를 공개했다. 2012년 시작된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의 중학생에게 대학생이 멘토가 돼 학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기존의 영어·수학 등 기초학습 위주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꿈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자신의 진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적성 진단과 직업 소개, 온·오프라인 직업 체험을 제공한다. 또 문해력, 소프트웨어, 영어회화, 독서기반 소통 교육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발맞춰 교육 방식도 온라인으로 바꾼다. 온라인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5000명 전원에게 태블릿 ‘갤럭시탭 A7’을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생 멘토가 온라인 담임교사 역할을 하고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와 삼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입체적인 멘토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이 그동안 진행한 드림클래스에는 총 1900억원이 투입됐다. 그간 중학생 8만4000명, 대학생 멘토 2만4000명이 참여했다. 삼성 관계자는 “드림클래스 참여 중학생이 대학생이 돼 멘토로 참여하고, 멘토 출신 대학생이 삼성에 입사하는 등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클래스 2.0은 삼성이 지난달 240조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도 사회에 더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힌 후 구체화한 사업이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