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부자 ‘톱 6’ 재산, 코로나에도 80% 이상 증가

2021.02.14 14:39 입력 2021.02.14 20:46 수정

블룸버그 집계 ‘세계 500대 순위’

이건희 회장 재산 상속한 이재용

300% 증가해 31조원으로 51위

서정진 회장 157% 늘어난 1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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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 순위 500위 안에 드는 국내 최고 부자 6명의 재산이 최근 1년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최소 약 27조원, 약 8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10일 기준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순위에 오른 한국인 6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77위),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20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330위),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401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11위)이다.

이재용 부회장 일가는 재산이 1년 전(70억달러)의 4배인 약 280억달러(약 31조원)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별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을 상속한 것으로 간주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지분 가치만 계산할 경우 현재 9조15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3707억원(17.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6명의 재산은 지난 1년간 최소 약 27조원(83.6%)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재산은 1년 전 50억9000만달러에서 현재 131억달러(14조5000억원)로 약 157.4% 증가했다. 김정주 NXC대표의 재산은 같은 기간 54억7000만달러에서 112억달러(12조4000억원)로 104.8% 불어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카카오 주가 폭등으로 재산이 39억4000만달러에서 80억2000만달러(약 8조8000억원)로 103.6% 급증했다.

대형 게임 개발·유통그룹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창업자는 회사가 비상장 상태여서 재산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블룸버그는 그의 재산이 현재 약 67억2000만달러(7조4000억원)로 1년 전보다 98.2%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재산은약 65억1000만달러(7조2000억원)로 47.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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