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의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이 전년말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기업들이 정보화를 통해 재고자산의 효율적 관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1일 증권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기업과 금융업종을 제외한 44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의 매출액 대비 재고자산 비율은 7.83%로 전년말의 8.50%보다 0.67%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 하락폭은 의약품 2.58%, 비금속광물 2.21%, 기계 1.51%, 화학 1.42%, 섬유·의복 1.31%, 건설업 0.74%포인트 등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난해 재고재산은 38조2백74억원으로 전년의 34조9천7백4억원보다 8.74% 증가했다. 매출액은 4백11조5천3백60억원에서 4백85조5천5백54억원으로 17.99% 늘어났다.
재고자산별 증가율은 상품·원재료 6.72%, 제품 5.51%, 반제품 1.32%, 재공품 14.93% 등으로 조사됐다.
〈정인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