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홍보관’ 컨셉 변경

2009.07.01 04:00 입력 2009.07.01 16:20 수정
지건태기자

대우자판 “홍보시설물로 대체”밝혀

8월7일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일에 맞춰 일반에 무료 개방하기로 했던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홍보관이 어물쩍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인천 송도유원지에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사업을 추진 중인 대우자동차판매(주)는 “내달 초 일반에 선보이려던 홍보관 대신 입간판 형식의 홍보 시설물만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곳 홍보관은 영화 ‘타이타닉’과 ‘미션임파서블’ 등과 같은 파라마운트사가 제작한 영상물을 통해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꾸며지는 무비파크를 사전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박경섭 대우자판 송도개발팀 차장은 “홍보관은 인근 송도국제도시 내 건설 중인 도시축전의 관람 시설물과 컨셉이 겹칠 수 있어 홍보물로 대체해 주변을 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는 대우차판매 측이 당초 계획과 달리 홍보관을 짓지 않으려는 데는 법적인 규제 탓도 있지만 비용을 아끼려는 의도가 감춰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우차판매의 요구로 도시지역 내 유원지시설로 설치되는 건축물의 건폐율이 기존 20%에서 30%로 완화할 수 있도록 최근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받아 관련법을 개정했는데도 시민과 약속한 홍보관 설치계획을 백지화한 것은 기업윤리에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말했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