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원전 부지에 5㎿ 태양광발전소 가동

2017.06.01 21:23 입력 2017.06.01 21:28 수정

3400가구 정도 전력 공급할 수준

한수원 “신재생에너지 1조 투자”

부산과 울산에 있는 고리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일 고리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고 “정부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이 원전 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것은 2012년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부지에 건설한 14㎿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다.

고리태양광발전소는 부산 장안읍 효암리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고리 원전 유휴부지 9만㎡(약 2만7000평)에 건설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했고 사업비는 73억원이 투입됐다.

설비 규모는 5㎿로 연간 65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34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수원은 원자력·수력·양수발전소 유휴부지에 5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바이오, 풍력 등 총 2G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023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관섭 한수원 사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그린에너지를 표방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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