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정비결함으로 또 운항 지연

2018.07.22 21:03 입력 2018.07.22 22:45 수정

‘기내식 대란’ 운임 10~20% 보상

주말 새 정상화될 것으로 예고됐던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결함 관련 운항 지연이 22일에도 계속됐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인천~타이베이 편인 OZ713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2시2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5시43분 출발해 3시간20분 지연됐다. 또 인천~푸둥(상하이) 편인 OZ363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오전 10시45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30분에 출발해 거의 6시간 지연됐다. 인천-샌프란시스코 비행기도 오후 8시40분 출발이었으나 전날 후쿠오카-인천편 항공기 정비 지연에 따라 오후 11시30분으로 출발이 미뤄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13편은 공기압계통 결함, 363편은 유압계통 결함 발생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이처럼 정비 문제로 인한 지연이 계속되면서 승객들의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정비불량으로 인한 운항 지연은 지난 15일 하노이공항에서 OZ728편에 이어 16~19일 정비불량 및 이에 따른 여파로 약 60편이나 계속된 상황이다. 21일에도 일본 후쿠오카를 떠나 인천으로 오려던 OZ131편이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대란’으로 항공기 출발이 지연돼 불편을 겪은 승객에게 운임의 10~20%를 보상하기로 했다. 기내식을 받지 못했거나 간편식을 받은 승객에게는 항공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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