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약개발, 원전 해체 등 과학기술, ICT R&D에 올해 4조3149억원 투입한다

2019.01.01 13:49

정부가 올해 우수연구자 지원과 신약개발, 원전 해체 연구 등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사업에 4조3149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연구 1조2114억원, 원천연구 1조4272억원, ICT 연구개발 7190억원, R&D 사업화 1609억원, 인력양성 1820억원, R&D 기반조성 6144억원 등 2019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 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과학기술 분야에는 3조 3996억원, 정보통신분야에는 9153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연구·개발(R&D) 예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올해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은 연구자 중심의 R&D 지원 강화, 과제관리 개선 및 건강한 연구문화 조성으로 신뢰도 제고, 혁신성장 선도 사업 및 미래유망 기술 지원 강화, R&D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제고, 핵심 과학기술 인력 양성 및 과학기술 기반 조성을 주된 내용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의 자율·창의성 극대화를 위해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작년보다 2288억원 늘어난 1조2006억원 투자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자를 위한 새로운 연구 지원 유형을 신설하고, 우수연구로 선정되면 연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원전 해체 및 사용후 핵연료 관리, 관련 인력 양성에 예산 557억원을 편성했으며 원자력안전 혁신기술개발에도 새롭게 예산이 투입된다. 과기정통부는 또 미래유망 원천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해 바이오분야 예산을 늘리고,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등에 새로 예산을 편성했다. 바이오 분야 예산은 지난해 3745억원에서 올해 3952억원으로 5.5% 증액됐다. 새로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80억원)과 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사업(6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50억원) 등이다.

2019년 원천 분야별 투자 계획(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년 원천 분야별 투자 계획(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나노소재 분야 연구와 기후변화 연구 예산도 증액하고, 수소에너지 기술개발에도 새롭게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주 발사체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에도 예산이 편성됐다. 과기정통부는 R&D를 통한 국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이슈발굴단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을 2일자로 공고하고, R&D사업의 구체적인 내용, 과제 공모 시기, 절차 등에 대한 지역별 설명회를 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은 연구자 중심 R&D·혁신성장·4차 산업혁명 대응·일자리 창출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한국의 과학·경제·사회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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