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자동차 튜닝 3.5배 증가…튜닝 규제완화 효과 ‘톡톡’

2020.09.15 11:14 입력 2020.09.15 11:25 수정

정부의 튜닝 규제 완화로 캠핑용 자동차 튜닝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국내 튜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 튜닝 승인·검사 실적은 16만79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924건 보다 31.3%(4만41건) 증가한 수치다.

배기가스 저감장치와 연결장치, 캠핑용자동차 튜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캠핑용 자동차 튜닝은 지난 2월 규제완화 시행 이후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28일부터 8월31일까지 1201대에 그쳤던 캠핑용 자동차 튜닝은 올해 같은 기간 4209대로 급증했다.

캠핑용 자동차 튜닝 3.5배 증가…튜닝 규제완화 효과 ‘톡톡’

튜닝인증부품도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부품 판매 개수는 1만7929개로 지난해 1년간 판매된 개수 4076개보다 3배나 더 많이 팔렸다. 주요 판매 증가 튜닝부품은 전조등용 LED 광원으로 1만3100개가 팔렸고, 조명엠블럼도 1만개 넘개 팔렸다.

튜닝 시장이 커지면서 정부도 후속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이날 튜닝 안전성 조사·연구, 장비개발, 튜닝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업무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켰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자동차관리관은 “이번 자동차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자동차 튜닝 증가 추세에 대응하여 적절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튜닝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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