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 호출료 이번주부터 오른다…최대 4000~5000원으로 인상

2022.10.24 15:36 입력 2022.10.24 16:58 수정

오후 10시~익일 오전 3시 호출료 인상

이번주 ‘반반택시’·다음주 ‘카카오’ 반영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조치 추진할 것”

심야시간대 서울의 한 도심에서 택시가 정차해있다. 이준헌 기자

심야시간대 서울의 한 도심에서 택시가 정차해있다. 이준헌 기자

이르면 이번주부터 심야시간대(오후 10시~익일 오전 3시) 택시 호출료가 현행 3000원에서 최대 4000~500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원 장관은 24일 열린 법인택시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심야 탄력호출료 인상이 반영된 요금제가 이번주부터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부가 지난 4일 발표한 ‘심야 택시난 완화대책’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의 협조 등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주 내 ‘반반택시’가, 다음주(11월 첫째주)에 ‘타다’ ‘티머니’ ‘카카오’ 등이 각각 인상된 호출료가 반영된 호출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부 방안대로라면 ‘카카오T’ 등 택시중개 서비스의 호출료는 최대 4000원으로, ‘카카오T블루’ 등 가맹택시 서비스의 호출료는 최대 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현재의 ‘무료호출’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원 장관은 “다수 지자체가 택시부제 해제를 검토 중”이라며 “택시업계가 심야 운행에 적극 나서주기를 기대한다”라고도 말했다. 원 장관은 “개인택시는 심야 운행조 운영, 법인택시는 심야근무자 확대 편성 등 자구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의 후속 조치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지난주 발생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문제를 언급하며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가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주말 ‘카카오T’ 서비스 일시 중단 사태의 경우 택시호출 시장의 독과점 상황이 피해를 더 키운 면이 있다”며 “다양한 플랫폼이 성장하여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샌드박스, 신규 서비스 출시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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