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양사고 3092건, 8.0% 증가…사망·실종 94명

2024.03.14 14:59

해경이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해상 사고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해경이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해상 사고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지난해 해양사고가 3000건 넘게 발생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소폭 줄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및 인명피해 현황 등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14일 공표했다.

해양사고는 총 3092건이 발생해 전년(2863건) 대비 229건(8.0%)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가 2047건(66.2%),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555건(17.9%), 비어선 사고가 490건(15.9%)을 각각 차지했다.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주요 사고(672건)를 유형별로 보면, 충돌 265건(39.4%), 안전사고 140건(20.8%), 화재·폭발 140건(20.8%), 전복 71건(10.6%), 침몰 56건(8.3%)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94명으로, 이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55명(58.5%)이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기타사고(행방불명 5, 접촉 1)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이나 항해 중인 선박들이 함께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등 신속하게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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