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증차로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심각’에서 ‘보통’ 완화 추진

2024.04.28 11:00 입력 2024.04.28 14:55 수정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객들이 지난해 12월28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객들이 지난해 12월28일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와 서울 9호선 등을 증차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보통’ 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김포시에 46억원, 서울시에 64억원 등 국비 110억원을 도시철도 증차 사업에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6년까지 김포도시철도 5편성 증차를 지원한다. 김포도시철도는 현재 최대 혼잡시간대인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21편성을 3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김포시 자체적으로 올 9월까지 6편성을 늘리고, 국비 지원으로 5편성이 추가로 도입되면 배차 간격은 2분10초로 짧아지고 수송 가능 인원은 4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퇴근길 최고 혼잡도는 199%(심각)에서 150%(보통)로, 최대 혼잡시간대 평균 혼잡도는 182%(혼잡)에서 130%(보통)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차 내 혼잡도는 실제 탑승인원을 기준인원으로 나눈 값이다. 190% 이상은 ‘심각’, 170~190% ‘혼잡’, 150~170% ‘주의’, 150% 이하 ‘보통’으로 나뉜다.

서울시 도시철도 중에는 9호선 4편성,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등 8편성을 2027년까지 늘리는 데 국비가 투입된다. 증차 시 9호선 최고 혼잡도는 184%(혼잡)에서 159%(주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최근 9호선에 8편성을 신규로 투입했다. 4호선과 7호선도 증차 시 최고 혼잡도가 보통 수준으로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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