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오징어, 가격 꿈틀…정부, 원양산 물량 도입 확대

2024.04.29 21:12

정부가 연근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고 수급 불안이 커지자 원양 오징어 1만5000t을 들여오기로 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부산 감천항에서 원양 오징어 초도물량 하역·공급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는 주로 남대서양 포클랜드 제도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물량이다. 2월 말부터 어황이 개선되면서 이달 20일까지 어획량은 약 5만2000t(지난해 12월~4월20일)까지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반입 물량을 당초 계획한 9000t에서 1만5000t까지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연근해 오징어 생산량은 2만3343t으로 전년보다 36.2% 감소했으며, 원양 오징어 생산량도 3만1151t으로 1년 전보다 34.5% 줄었다. 수급 불안으로 지난 3월 오징어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7.8% 올랐다.

해수부는 매달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열어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하고, 정부 비축 오징어(원양산)를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다. 또 해외 대체어장을 찾기 위해 케냐 등 동아프리카 수역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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