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1·2산단,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바꾼다

2024.04.30 11:05 입력 2024.04.30 11:50 수정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된 전북 전주 제1·2 일반산단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우범기 전주시장이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된 전북 전주 제1·2 일반산단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 1·2 산업단지가 노후산단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 혁신 거점으로 바뀔 전망다.

30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추진하는 ‘2024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로 전주 1·2 산단지역이 선정됐다. 경남 사천1·2, 강원 후평도 포함됐다.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노후 산단이 지역 혁신을 이끄는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 지원하는 계획이다.

전주 1·2산단, 첨단산업 혁신거점으로 바꾼다 이미지 크게 보기

후보지로 선정된 전주 1·2산업단지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일대에 2,493㎢ 규모로 섬유산업과 종이 및 화학, 기계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공장과 기반시설의 노후화, 청년들의 근무기피, 문화·편의시설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을 각각 ‘소부장 특화를 통한 소재공급지구’와 ‘혁신기관 집적을 통한 R&D 지원지구’로 만들고 연계해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 혁신밸리’를 목표로 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 연계를 이뤄내 전주 산업의 ‘판’을 완전히 바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으로 지역혁신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체 수립한 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초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확정·고시와 예산이 확정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혁신적인 산단 대개조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이게 됐다”며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전주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바로가기 링크 설명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