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에서 왜?…LGU+, 강남·홍대 인근 캐리어 무료 보관 서비스

2024.05.02 10:17 입력 2024.05.02 16:00 수정

오프라인 고객 소통 공간 ‘일상의틈’서

‘틈러기지’ 서비스…가입 통신사 무관

긍정적 체험 유도 잠재 고객 확장 포석

서울 강남역 부근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관광객이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서울 강남역 부근 MZ 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관광객이 여행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여행객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여행 캐리어를 무료로 보관해주는 ‘틈러기지’ 서비스를 정식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는 서비스를 전날 시작했으며,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부근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오는 1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역 틈byU+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일상의틈 홍대입구점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일상의틈은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틈러기지는 이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내외국인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고객에서 나아가 잠재 고객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틈러기지는 MZ 세대 여행객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도심 외곽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아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틈러기지 서비스를 3개월간 시범 운영해본 결과 많은 고객이 간단한 일정을 소화하려는 용도로 서비스를 이용했다. 1시간 내외로 짐을 보관한 고객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2시간과 3시간 이상 보관한 고객은 각각 15% 수준으로 나타났다.

틈러기지를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팝업 전시를 통해 소비자의 긍정적 체험을 유도할 수 있는 셈이다. 매장 방문객 수를 늘리고, 이들의 행동 패턴을 브랜딩 전략에 반영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점진적으로 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승 옴니채널CX담당(상무)은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는 내외국인들이 많다는 점을 발견해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틈러기지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고 LG유플러스의 인프라를 활용해 폭 넓은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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