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은행들이 대여금고 무료 이용과 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 상품권 할인 판매, 주유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사은행사 경쟁에 들어갔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제일·기업은행은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향이나 성묘 등을 위해 집을 비울 때 고객들이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여금고가 있는 점포와 전화번호, 이용 방법 등은 각 은행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또 우리·국민·제일·기업은행은 정액 및 일반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신용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에스-오일’ 주유소에서 ℓ당 60원씩 할인해주는 주유 할인 서비스와 함께 경품 추첨을 통해 홈시어터, 식기세척기, 디지털카메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연휴 전날인 오는 9일부터 추석인 11일까지 은행 업무용 특수차량인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운영하며 전국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14일까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시행한다.

〈권석천기자 milad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