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가 소주 이겼다…올해 매출 ‘껑충’

2014.12.01 08:03 입력 2014.12.01 09:52 수정
비즈앤라이프팀

대형마트에서 올해 하반기 수입맥주 매출이 소주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같은 매출 역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올해 7월부터 지난달 11월28일까지 수입맥주 매출이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늘며 소주 매출 280억원을 넘어섰다고 1일 밝혔다. 통상 연말 수입맥주 판매량이 더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소주와 수입맥주간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맥주가 소주 이겼다…올해 매출 ‘껑충’

국산맥주의 경우 매출 규모는 가장 크지만 올해 하반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4.9% 줄었다.

주류부문 내 매출 비중을 보면 수입맥주는 2012년 하반기 전체의 11.7%를 차지했지만 16.6%로 5%포인트가량 늘었다. 이에 비해 소주는 1.7%포인트 늘어난 16.2%, 국산맥주는 3%포인트 가까이 감소한 30.7%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은 것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다양한 맥주를 찾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이달 10일까지 20여가지 수입맥주를 최대 54%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측은 “수입맥주는 주류 카테고리에서 최근 3년간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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