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형 흑자’ 4개월째 지속

2009.06.01 17:49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폭 감소

5월 무역수지 51억 달러 흑자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가 4개월째 계속됐다.

지식경제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줄어든 282억2500만달러, 수입은 40.4% 감소한 230억75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51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무역수지 흑자 누적액은 145억달러를 기록했다.

5월 수출입 감소율이 크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5월 수출입이 30%에 육박하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커보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원화 강세와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출 증가 요인이 크지 않아 향후 무역 흑자폭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 수출은 LCD패널 등 액정장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했다. 선박 수출이 감소세(-16.7%)로 전환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24.4%), 자동차(-53.3%), 석유제품(-63.3%) 등이 두자릿수 감소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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