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검색 뽀로로 1위, 류현진 3위

2013.07.01 16:56
홍재원 기자

어린이 만화 캐릭터 ‘뽀로로’가 상반기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인이 올 상반기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뽀로로’였다고 1일 밝혔다.

뽀로로는 국내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펭귄을 친근하게 묘사한 것이다.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절대적인 인기를 누려 ‘뽀통령’이라고 불린다. 구글 측은 “올해 10번째 생일을 맞은 뽀로로는 10주년 기념 영화로 제작되는 등 뽀통령의 위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어린이용 애니매이션으로는 뽀로로 외에 또봇, 라바, 닌자고 등이 높은 검색 인기를 누렸다.

상반기 검색어 2위는 MBC 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이었다. 무한도전은 2005년 시작된 장수 프로그램으로, 올해 시청률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위 자리엔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맹활약중인 투수 류현진이 올랐다. 류현진은 구글 인물검색에서 1위였다. 구글 측은 지난해 대선과 올 초 새정부 출범으로 정치인 관련 검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집계 결과 류현진이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시즌 6승을 거두며 야구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후속곡인 ‘젠틀맨’이 8위에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강남스타일이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성폭행사건에 연루됐다가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박시후가 5위였고, 영화 ‘광해’가 6위, 격투대회 UFC의 옥타곤 걸 출신인 강예빈이 7위에 올랐다.

한편 단자음 검색 순위 1위는 ‘ㅇ’이었다. 키보드를 습관적으로 누른 뒤 실수로 검색을 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ㄴ’과 ‘ㅜ’, ‘ㄹ’, ‘ㄱ’ 등이 ‘무의식적인 검색’ 2~5위에 올랐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