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은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파커 하니핀’의 EGT(에너지 그리드 타이) 사업부를 인수(사진)했다고 5일 밝혔다.

LS산전은 이번 영업 양수도 계약에 따라 관련 생산 설비와 인력 등 자산 일체를 넘겨받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북미 현지법인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

2007년 ESS 사업을 시작한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글로벌 수준의 ESS 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PCS)의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의 핵심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북미 최대 ESS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S산전은 이번 손자회사 설립을 통해 누적 공급 실적을 700㎿로 늘렸으며, 동시에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비롯해 생산, 연구개발(R&D) 시설, 인력 등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구자균 최고경영자(CEO) 회장은 “이번 인수로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글로벌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