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통합 e커머스 서비스 ‘롯데ON’이 월 2900원을 내면 무료배송 등을 제공하는 유료멤버십 서비스 ‘롯데오너스(LOTTE ONers)’를 1일 선보였다. 7월 한 달간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1원 이상 구매할 경우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100% 무료증정하는 이벤트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오너스’는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백화점/마트/슈퍼/롭스/홈쇼핑/하이마트/닷컴) 쇼핑몰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 후 첫 정기 결제 시 웰컴 포인트로 L.Point 2000점이 지급되며, 매월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14장(각 쇼핑몰별 2장씩)을 사용할 수 있다. 상품 구매 시 각 계열사 별 최우수 등급 고객 수준의 최대 2%의 L.point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롯데 측은 “특히 기존 e커머스들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온라인몰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롯데쇼핑 7개 온라인 몰뿐 아니라,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결합 방식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같은 e커머스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으로 최근 자리잡고 있다. 지난 2004년 아마존이 ‘아마존 프라임’을 선보인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다.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 수는 지난 해 12월 기준 1억10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들의 연 평균 구매 금액과 횟수는 비회원 대비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지불한 비용 대비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에, 해당 유통업체의 강력한 충성고객이 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4월 이베이코리아에서 ‘스마일클럽’을 론칭하며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다른 e커머스 업체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