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스전, 이산화탄소 전량 제거 가능”

2021.09.01 20:44 입력 2021.09.01 20:45 수정

SK E&S, 온실가스 관련 해명

글로벌 1위 사업자 비전 발표

2025년 기업가치 35조로 도약

SK E&S가 미래 에너지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사가 투자한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사업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자사가 보유한 액화천연가스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서 국제환경단체는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개발사업’에서 막대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며, SK E&S가 해당 사업 투자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수소·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액화천연가스 4대 핵심 사업을 육성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면서 “특히 액화천연가스 사업은 탄소포집저장기술(CCS)을 활용해 친환경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국제환경단체는)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이 전 세계 가스전 가운데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주장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가스전에서 35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240만t 정도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전 세계 가스전에서 나오는 배출량의 평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탄소포집기술을 통해 전량 제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 E&S는 수소 산업 육성에 2025년까지 18조원을 투자한다. 또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GW와 탄소배출권 120만t 등을 확보해 현재 7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2025년 기준 35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각각 6조원과 700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과 상각 전 영업이익은 2025년 각각 13조원, 2조80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추 사장은 “수소·재생에너지·에너지솔루션·액화천연가스 4대 핵심 사업으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상호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경영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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