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무실서 종이 사라진다

2011.08.01 21:31

태블릿PC만으로 업무

종이 없이 태블릿PC만을 통해 업무를 보는 ‘종이 없는 사무실’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은 1일 태블릿PC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연계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이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페이퍼리스 오피스’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던 모바일 오피스 개념을 태블릿PC 기반으로 확장해 문서 열람 기능을 강화하고 부가 기능도 크게 확대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달 전 임직원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사내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 타워에서 1일 직원들이 태블릿PC로 회사 서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2가 SK텔레콤 타워에서 1일 직원들이 태블릿PC로 회사 서류 등을 살펴보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문서를 태블릿PC에 내려받아 열람할 수 있는 ‘싱크보드’, 업무 매뉴얼 등을 볼 수 있는 ‘인포보드’, 고객 컨설팅 지원용 ‘T 비즈카탈로그’ 등 3개의 서비스로 구성됐다. 양대 모바일 운영체제인 애플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싱크보드에는 회의나 보고 내용을 손글씨나 표로 만들 수 있는 메모 기능과 사용자 간에 문서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공유 기능 등이 들어있다.

전자책 형태로 제공되는 ‘인포보드’는 뉴스와 기술동향 등 경영정보, 업무매뉴얼, 교육자료 등 다양한 사내 출판물을 태블릿PC를 활용해 자유롭게 읽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T 비즈카탈로그는 고객 맞춤형 상품정보 및 제안서 등을 태블릿PC를 통해 보여주는 영업용 서비스다. 종이 카탈로그에 비해 멀티미디어 형태로 역동적인 화면 구성이 가능해 고객에게 질 높은 컨설팅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고객 스케줄 관리 등 영업에 필요한 기능도 들어있다.

SK텔레콤 한남석 정보기술원장은 “태블릿PC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8월 말부터 종이 없는 사무실 프로그램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추천기사

기사 읽으면 전시회 초대권을 드려요!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추천 이슈

      이 시각 포토 정보

      내 뉴스플리에 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