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불닭’, 출시 7년만에 누적 매출 1조 돌파…‘수출’이 핵심

2019.07.01 16:05

삼양 ‘불닭’, 출시 7년만에 누적 매출 1조 돌파…‘수출’이 핵심

삼양식품의 ‘간판 상품’인 불닭시리즈의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다. 누적판매량은 18억개다.

1일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삼양의 ‘불닭’ 시리즈 제품 출시 이후 누적 매출이 1조원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 1조원 달성을 견인했다. 2012년 4월 첫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연간 매출이 7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난해엔 2825억원에 달했다. 특히 2012년 1억원에 못미쳤던 수출액은 매년 세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7년엔 내수 판매량을 앞질렀다.

또한 수출물량 전체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2017년, 2018년 연이어 2억불 수출을 달성하면서 식품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불닭 브랜드 제품군은 76개국에 수출되며 삼양식품 해외 매출 가운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핵심 상품의 히트 이후 다양한 신제품군을 내놓은 것도 매출 견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출시 3개월만에 3600만개 판매 기록을 세웠고, ‘불닭떡볶이’는 편의점에서만 3개월만에 100만개 판매고를 세웠다.

불닭브랜드의 인기에 힘입어 삼양식품은 매년 창립 이래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삼양에 따르면 2015년 3000억원을 밑돌던 매출은 지난해 4693억원으로 상승,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원에서 551억원으로 약 8배가 되면서 급성장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는 국내외 탄탄한 수요층을 기반으로 연매출 3000억원에 육박하는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며 “향후 간편식으로의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또다른 성장 동력을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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