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탄소 중립 위해…충북도 직원들 카카오T바이크 무료로 탄다

2024.05.02 11:44 입력 2024.05.02 15:48 수정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도청사 주차난 해소와 탄소 중립을 위해 직원들에게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충북도는 2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친환경 공유자전거 이용 활성화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 직원들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카카오T바이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의 이용 요금은 충북도가 대신 지원해준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4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충북도는 도청사에 전기자전거 주차구역도 설치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충북도가 내는 직원들의 이용요금을 일부 할인해 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청주지역에 1500대 정도의 카카오T바이크를 운영 중이다.

충북도는 도청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 1200여명 중 150명 정도가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자체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기자전거 이용료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충북이 첫 사례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충북도는 카카오T바이크 이용요금 지원사업이 탄소 중립은 물론 도청사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청사의 총 주차 면수는 386면 정도다. 하지만 청사 곳곳에서 보수공사 등이 진행돼 현재 주차면수는 300면 정도로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충북도 직원들과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은 주차구역이 없어 불편을 겪어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자전거는 개인의 건강증진과 환경보호 측면에서 최적의 교통수단”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 도청 직원들에게 이용요금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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