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상승률 23개월來 최고

2007.05.01 17:33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대의 안정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 요금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전세·월세 등 집세는 1년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1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상승했고, 전달보다 0.4% 올랐다.

공공서비스 요금은 수도권 지역의 시내버스와 전철요금 인상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라 지난해 12월(3.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내버스 요금이 14.2% 오른 것을 비롯해 전철(13.5%), 시외버스(10.7%) 요금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세·월세 등 집세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상승해 2004년 5월(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종합반 대입학원비(6.4%), 단과반 대입학원비(5.8%) 등도 1년 전보다 많이 오르면서 개인 서비스 부문이 3.1%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고구마가 19.2% 급등한 것을 비롯해 딸기, 감자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올랐고, 파(-61.5%), 배추(-56.5%) 등은 내렸다.

〈오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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