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5단지, 최고 35층 1277가구 아파트로 재건축···144가구는 ‘장기전세주택’

2022.12.16 11:13

서울시 “가락프라자, 소셜믹스 적극 적용”

2027년 최고 35층, 1277가구가 들어서는 개포주공5단지 위치. |서울시 제공

2027년 최고 35층, 1277가구가 들어서는 개포주공5단지 위치.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가 최고 35층, 1277가구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송파구 가락프라자와 잠실우성5차 등의 재건축 건축계획안도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22차 건축위원회에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을 비롯한 건축계획안 5건이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공공주택 533가구를 포함해 525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개포주공5단지는 내년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지하 4층∼지상 35층 127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면은 전용면적 59~120㎡ 8가지가 도입된다. 1277가구 중 공공주택은 144가구는 3인 이상 가구에 적합한 전용 59~84㎡ 장기전세 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변 경관과 주거의 질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며 “특히 주민개방시설에 경기여고 등 인근 학교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시설을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최고 32층, 825가구(공공 93가구)로 재건축된다. 전용면적은 59~160㎡ 6가지로 구성되며 부대복리시설·근린생활시설·사회복지시설 등이 조성된다.

가락프라자는 최고 34층 규모로 1073가구가 들어선다. 이중 109가구가 공공물량인데, 분양아파트와 공공물량을 함께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59·74·84㎡ 등 3가지 전용면적에는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가락프라자, 잠실우성4차 모두 기존에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아파트 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층수로 구성해 주변과 잘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이 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에서는 양천구 신정4 재정비촉진구역도 통과했다. 이를 통해 이 곳에는 1660가구(공공 4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최고 22층, 14개 동이 지어진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등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평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공공과 분양가구를 동일하게 계획해 적극적인 소셜믹스가 이뤄질 수 있게끔 유도하겠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구로구 천왕2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최고 26층 421가구(공공 14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주거환경도 개선할 것”이라며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활짝 열린 주거공동체를 조성하고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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