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

2009.10.01 16:43 입력 2009.10.01 16:44 수정

9월중 2.2%… 신선식품은 5.7%나 올라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채소·과일·어패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지수는 1년 전에 비해 5.7% 올라 여전히 상승률이 높았다.

통계청이 1일 내놓은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 상승했다. 1~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올해 연간 으로는 2% 후반대의 상승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7%를 기록하며 2%대로 떨어진 뒤 6월 2.05%, 7월 1.6%, 8월 2.2%를 기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8월에 비해 0.1% 상승해 지난 7월과 8월(각 0.4%)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7% 올랐다.

부문별로는 석유류가 1년 전에 비해 9.1% 하락한 영향으로 공업제품 가격이 1.8% 오르는 데 그쳤고, 공공서비스는 2.4%, 개인서비스는 2.1% 상승했다. 집세는 1.3%의 상승률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파(45.7%), 설탕(24.3%), 국산 쇠고기(15.7%) 등이 많이 오른 반면 밀가루(-9.6%), 쌀(-3.1%)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금반지(24.3%), 티셔츠(10.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폭등세를 보였던 경유(-11.1%), 등유(-25.1%), 휘발유(-2.0%), 자동차용 LPG(-21.9%)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공공서비스는 택시료(17.7%), 도시가스료(9.5%)가 올랐고,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유치원 납입금(5.4%), 학교급식비(4.7%), 보육시설 이용료(4.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또 외식 삼겹살(6.2%), 미용료(5.2%)는 오른 반면 해외 단체여행비(-17.4%)는 떨어졌다.

양동희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연간으로는 2% 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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