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중부, 일요일 충청·남부 폭우…장맛비 내려도 찜통더위 안 식는다

2024.07.05 14:28 입력 2024.07.05 18:27 수정

5일 대구 도심 위로 구름이 껴있다. 연합뉴스

5일 대구 도심 위로 구름이 껴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6일은 중부지방, 일요일인 7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6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5일 예보했다. 6일 오전부터 오후 사이에는 충청권과 경북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강원 남부 동해안 제외)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산지는 비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야영을 자제하고,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에 출입하지 말 것과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5일 오전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면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몽골 텐트가 무너졌다. 소방대원 등이 바람에 날려 바다와 백사장에 굴러다니는 튜브 등을 수거해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강원 동해안에 강풍이 불면서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몽골 텐트가 무너졌다. 소방대원 등이 바람에 날려 바다와 백사장에 굴러다니는 튜브 등을 수거해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6~7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전북·광주·전남 북부·경북 북부 내륙 30~80㎜, 경기 남부·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20~60㎜, 강원 내륙·강원 산지·전남 남부·대구·경북 남부 내륙·경북 북동 산지·경북 동해안·경남 북서 내륙 10~50㎜, 제주 5~30㎜, 울산·경남 내륙·울릉도·독도 5~20㎜, 강원 동해안 5㎜ 안팎 등이다. 전북 서부에는 최대 120㎜ 이상, 충남에는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로 비가 집중되는 시간대는 수도권과 강원은 6일 아침에서 저녁까지와 오후에서 밤까지(시간당 10~20㎜ 안팎), 충남권은 6일 늦은 밤에서 7일 아침까지(시간당 30㎜ 안팎)다. 충북에는 같은 시간대에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서부에는 7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30㎜의 비가 집중되겠고, 광주·전남 북부·전북 동부·경북 북부 내륙은 같은 시간대에 시간당 20~30㎜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다.

주말 동안 기온은 평년(최저 19~22도, 최고 25~2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비가 내릴 때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다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부 내륙 일부와 강원 동해안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올라가겠다. 특히 광주와 전남 일부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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