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을 걷다 보면 군데군데 역사의 흔적을 알리는 문화재 기념표석을 발 밑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광화문은 조선시대부터 권력의 중심지역인 탓에 조선왕조 최고위 관청이었던 의정부 터, 지금의 서울시청과 비슷한 한성부 터 등이 표석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기다란 광장 한 켠에서는 조선건국(1392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연도별 역사메모를 곁들인 역사물길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습니다. 광장 북쪽에는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천주교 순교자들을 시복한 터도 남아 있습니다.
광장 바닥에는 일상에서 접하는 익숙한 안내표시 들도 보입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건 금연 안내 표시입니다. 광장에서는‘절대금연’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