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고민을 인터넷에서 해결하는 네티즌이 늘고 있다.

인터넷 여행사이트를 이용하면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여행계획을 짤 수 있다. 또 다양한 패키지 여행상품이 있어 다리품을 팔지 않고도 편안하게 휴가를 다녀올 수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특별한 여행계획이 없는 ‘방콕’족을 위해 토털 휴가 정보코너까지 마련, 휴가보내는 방법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숙박=호텔·콘도·민박·오토캠핑 등 숙박만 해결해도 여행준비의 절반은 끝난 셈이다.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로는 ‘호텔페이지’가 이용할 만하다. 이곳에서는 국내외의 크고 작은 호텔 10만여개의 예약 서비스는 물론 전세계 할인항공권예약, 국내외 렌터카 예약서비스 및 철도패스 정보도 제공한다. 지역·등급·요금별 호텔검색이 가능하다. 해외의 경우 최소 1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국내 호텔·콘도 예약이 강점인 ‘호텔로닷컴’은 국내 호텔 및 콘도를 20~30% 가량 할인된 값으로 예약, 이용하게 해준다. 호텔을 검색한 뒤 체크인·아웃 날짜, 객실수와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면 해당 호텔로 e메일이나 팩스를 통해 예약접수가 이뤄진다. 민박정보는 민박 전문사이트나 농협·수협·한국해운조합 홈페이지를, 오토캠핑 정보는 와우트래블 등에서 각각 찾아볼 수 있다.

◇교통편=숙박이 해결됐다면 이제 ‘어떻게 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낭만있는 기차여행을 원한다면 철도청이 운영하는 바로타닷컴에서 기차표를 예매하면 된다. 이곳을 이용하면 운임의 5%가 할인되면서 공짜표를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투어익스프레스에서는 자체 개발한 예약시스템 ‘해모수’를 통해 국내외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하려면 버스119, 이지티켓 사이트 등을 이용하면 된다. 단체여행을 위한 버스 전세도 가능하다.

◇패키지 여행=따로 여행계획을 짤 시간이 없다면 여행사 사이트를 방문, 패키지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 예카투어는 ‘왜, 언제, 어디로, 어떻게’ 등을 선택하면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여행상품을 소개해준다. 넥스투어, 투어몰 등도 국내외 맞춤·기획 여행상품을 마련, 제시한다.

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방콕’족들을 위한 휴가보내기 제안도 인터넷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드림위즈의 ‘여름휴가! 요거면 된다’ 코너를 방문하면 추천비디오, 휴가기간 TV편성표, 여름철 아기돌보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시티스케이프를 방문하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상주기자 sjissy@kyunghyang.com〉